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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is The Great Play

Micah Rally [詩] 2nd Ep. 왈츠

같이 왈츠를 추고 싶어 손을 내밀어 고운 코를 두드렸다 겨울 요정들의 왈츠가 흩날린다 그 찰나를 모두 바치고 싶었다 내밀었던 나의 손 요정들이 내려와 앉았을 때 빛가루 같은 왈츠를 추고 싶었다 왈츠는 없었다 손은 허공에서 멈..

내일이 짧아진다.

오늘은 길다. 오늘은 참 길다. 오늘 오늘 오늘. 오늘은 늘 길고 지루하다. 그래서 내일이 짧아질 거란 허무맹랑한 기대를 한다. 안경에 김이 서린다. 중부지방 한파. 기록적인 폭설. 103년 만의 최대 적설량. 나는 이 절호의..

아프리칸티티새

아프리칸 티티새는 희망봉에서 지브롤터까지 쉬지 않고 날고 있다. 깃털도 없고, 부리도 없다. 날개와 다리, 눈 만을 믿고 날고 있을 뿐이다. 티티새를 붙잡지 말아달라.

무관심이란.
무관심이란. 2010/01/01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오랜만에 찾아간 나의 모교회에서, 여러 사람과 신년 인사도 나누면서, "그래. 난 너무 나만 생각하며 살았다." 라고 생각했다. 여러 사람과 최대한 웃으며 인사하고, 최대한, 의연한 모습으로, 그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 쿠엔틴 타란티노
촬영 로버트 리차드슨
출연 브래드 피트. 멜라니 로랑. 크리스토프 왈츠. 일라이 로스. 마이클 패스벤더. 다이앤 크루거. 다니엘 브륄. 틸 슈바이거.

한 번 보는 걸로는 부족한 영화. 솔직히 말해 난 점점 타란티노 빠돌이가 되어 간다. 나랑 닮은 점도 있고.
"빙고입니다! 와우! 이럴 때 이렇게 말하는 게 맞나?"
"아니. 그냥 '빙고!' 라고 해."
"빙고! 와하하."
화면. 대사. 이야기. 규모. 모든 것에 위트와 함께 스펙터클이 있다.



첫 시퀀스에서 등장하는 'Jewish Hunter'.
심리를 조금씩 옥죄면서, 딴 이야기를 하는 듯 하면서도 몰입하게 만들어 버려서 어느 새 인물에게 심리적으로 끌려다니게 된다.
억지로 그의 잔인함을 뻥뻥 터트리는 게 아니라 아주 차근차근 가만히 다가오는 느낌이 완전 쫭..


망령에는 망령으로
쇼산나의 복수는 아주 상징적이고 거대하다. 가족에서 민족으로 확장되는 복수심은 급작스럽지만 조용하다.
괴벨스와 히틀러의 망령 아래 폭력적이고 우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독일인들의 모습.
특히 히틀러의 등장 장면은 제길 전부다 히틀러가 귀여울 정도로 우습다.
"껌 있나?"


초반에 나오는 그 당시 영화 흐름을 주름잡던 리펜슈탈 등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마치 실제 있었던 일처럼 꾸미면서,
인물들의 뒷 이야기에 대해 마치 다큐의 해설자가 잠깐씩 개입하는 방식으로 꾸민 장면들도 타란티노의 위트가 느껴진다.

대감독이 되려면 2차 대전 영화를.
2차 대전 당시의 '실제 있었던 일'처럼 만들어 낸 작품이 몇몇 있었다고는 하나,
타란티노와 같이 이런 넘치는 유머를 이용해 창조한 이는 없었다고 사료된다.
대부분 처절하거나 그랬지. '글루미 선데이'나 '작전명 발키리', '피아니스트', '쉰들러 리스트' 같은 영화들.
하지만 '바스터즈' 는 거의 쉴 틈 없이 유머와 잔혹, 그리고 전율을 왔다갔다 한다.
비밀 특공대 '바스터즈(개떼들)' 는 그 한 가운데에서 계속해서 소용돌이를 만들어 내면서
우리를 gory and glorious(잔혹하고 영광스러운) 의 세계로 이끈다.


브래드 피트의 '알도 레인' 역은 최근 10년 간 브래드 피트가 보여줬던 연기 중 가장 마초적이었다.
그 외에 '한스 란다' 역의 크리스토프 왈츠는 '라운더스' 의 존 말코비치 이후에 가장 매력적인 억양과 제스처를 보여주었다.
완전 매료.

호스텔의 감독 일라이 로스의 연기도 볼 수 있다. 잘 생겼더군. 그리고 두들겨 패는 연기를 너무 잘 한다.
호스텔 같은 영화를 만들만 한 거 같기도.. ㅎㅎ


그리고... 멜라니 로랑.. 완전 반해버린 그녀의 눈빛.
보라. 그녀의 이 우수에 찬 눈빛을.
너무 멋진 그녀. 다이앤 크루거도 나왔는데, 사실, 그녀가 더 빛났다. 그녀의 고운 선. 예술적이야.

근데,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유대인을 위한, 유대인의 영광을 위한 영화라고도 생각이 된다. 물론, 유대인의 거대한 상처는 인정하는 바이며
공감도 하는 바. 그네들의 슬픔에 대해 토를 달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지금 유대인들의 권력을 보자면, 왠지 씁쓸해지는 건, 어쩌겠는가.

나도 유대인 찬양해서 평단의 극찬 같은 거 받고 싶군.
대한민국에서는... 뭘 찬양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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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Milk, 2008)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10/20 14:01 by filmical




D. 구스 반 산트
C. 숀 펜. 에밀 허쉬. 조쉬 브롤린. 제임스 프랭코.
P. 해리슨 사비데즈.


하비의 연설문 녹음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영화는 줄곧 하비 밀크의 고백적인 내용이다.
하비 밀크라는 게이 시의원의 8년간의 게이 인권 운동의 기간을 그린 이 영화는
밀크를 비롯한 게이 사회의 해방과 사투를 그리고 있다.

그들에게도 사랑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외친다.
"여러분, 저는 하비 밀크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돕기 위해 나왔습니다!"

1970년대는 참으로 특별한 기간이다. 프랑스의 문화혁명에서부터 한국의 민주화항쟁까지,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놀라운 운동들이 일어났던 기간. 그 10년의 기간동안 인류 전체에게 어떤 에너지가 발생한 것인가.
하지만 이 이야기는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면서도,
거시사적인 문제와는 동떨어진 한 인간의 고백적인 뉘앙스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댄 화이트와 하비 밀크가 대화할 때의, 헤드룸의 과잉은 두 인물간의 간극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와 비주류 사회, 이슈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간극,
여하튼 제기랄 간극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숨이 턱 막혔다. 쩔었다.


"누가 자유의 여신상을 가려줘! 기자들이 몰려올거야!"

끝까지 이슈로 살았던 8년 간의 하비 밀크. 그건 그저 이슈가 아니라 하나의 삶에 대한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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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inkli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영화 보고 울었어요 ㅠㅠ
    숀 펜의 사랑스런 손동작이 기억이 남는영화 ㅋ

    2009/10/20 23:38

호우시절(2009)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10/19 19:12 by filmical


D. 허진호

C. 정우성. 고원원. 김상호. 마소화.


 호우시절이 줄곧 집중하는 것은 두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리듬이다. 쇼트가 늘어지게 붙다가도 찰싹 달라붙는 느낌으로 두 사람을 전달하고 있다. 플롯 자체로는 매우 뻔해서 중반에 알아버리고 말지만, 그것은 알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결국 정서의 문제다.




 대나무 숲은 매우 관음증적인 공간이다. 몰래 몰래 훔쳐보고 싶어지는 대나무 가지의 사이사이, 그 두 사람의 키스, 그리고 메이의 발걸음.. 추억을 추적하다가 발견하게 되는 기쁨의 정서가 대나무와 딱 맞아 떨어졌다.

 




 처음부터 메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예상이 되었다. 동하의 발걸음 중에도 그런 힌트가 있었다. 쓰촨이 무대인 것은 절대 그냥 그런 게 아닌 게지.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매우 좋은 선례가 될 수도 있겠다. 캐릭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사장으로 나왔던 김상호씨의 대사들에 영화의 핵심들이 막 묻어나온다. '엇갈림' 이라든가, '사랑에도 국경은 있읍디다' 라는 식으로. 여러가지 장벽, 각자의 아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되는 메이와 동하의 이야기는 그런 것들에 의해 더 빛나보이게 된다.

 마지막, 메이를 기다리는 동하와, 두보초당의 입구, 그리고 대나무 숲의 정서. 그리고 그 전의, 메이의 상처와 눈물을 보여줄 때의 파장.
멜로드라마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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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한 걸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게 능력이지 암요.

    2009/10/20 14:43


D. 차이밍량.

빈 방의 열쇠를 발견하는 남자(시아오강)의 이야기로부터 출발하는 이 영화는, 줄곧 빈 방과 홀로 있는 인물들에 집중한다.
 
시아오강은 묘지를 판매하는 남자이며 메이는 부동산업자다. 그리고 메이와 격정을 나누는 아정은 백수이면서 외국에서 골라온 옷을 파는 파오단방이다. 영화는 내내 혼자 있는 인물들에 집중하면서 이야기를 이끈다. 빈 방에 잠입하는 시아오강과 빈 방을 파는 메이, 그리고 기반이 없이 살아가는 아정의 이야기들은 고독함에 대해 인물의 뒷모습, 널찍한 공간 안에서 홀로 선 인물의 행위들이 점층적으로 펼쳐지면서 종국에는 고독함의 파도를 느끼게 해준다.

당시 대만이 1980년대의 지나친 부동산시장 거품 때문에 빈 집이 많았다는 사실이 이 영화 안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에게도 투영되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외감을 더욱 관조적이면서도 알싸하게 전달해준다.
 







초반부터 낯선 표정으로 등장하는 시아오강. 자살을 하려다가 실패한 부분부터 왠지 친근감을 준다. 특히 시아오강이 수박에 키스를 하는 장면에서 큰 인상을 받았는데, 그 수박을 볼링공으로 만들어 큰 빈 방에서 수박을 굴려 깨먹으면서, 아정과 시아오강이 만나는 그 시퀀스는 소외와 단절에 잠시 숨통을 트여주면서 웃음을 선사하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외로움의 탈출구가 보인 것 같았다. 그리고 메이가 홀로 고독을 느끼면서 걸어가다가 울어버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 영화의 핵심이자 처절한 마무리였다.












소통할 수 없는 것의 슬픔과 마음껏 슬퍼할 수도 없는 인생의 읊조림. 그리고 분절된 빈 공간의 나열에서 보이는 소외와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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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단절 그리고 소외
    그래서 잠깐 졸았;;

    2009/10/20 14:47




Fake Documentary

정의 - 페이크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는, 말 그대로 '가짜 다큐멘터리'이다. 다른 말로는 모크 다큐멘터리(mock documentary), 줄여서 '모큐멘터리'(mocumentary)라고도 함. 허구의 이야기를 실화처럼 보이게 찍은 영화. 현대영화로 오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형식적인 시도 가운데 하나로 점차 널리 쓰이고 있다.


1938년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이라는 라디오극을 연출하게 되는데, 화성인이 지구를 공격한다는 이 <우주전쟁>은 방송내용을 실제상황으로 착각한 청취자들이 피난소동을 일으켜 웰즈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된다.


ex) 디스트릭트9, REC, 블레어 윗치, 보랏, 클로버필드.



블레어 윗치 이야기

1994년에 블레어 윗치의 전설을 추적하기 위해 메릴랜드주의 버킷스빌에 세 명의 영화학도가 도착합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사라졌고, 1년 후에 그들의 흔적이 발견되죠. 그들은 두 대의 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17시간 분량의 촬영분을 편집한 것이 [블레어 윗치]라는 영화입니다. 아, 물론 이 모든 것은 공동연출자인 대니얼 미릭과 에두아르도 산체스가 '꾸민' 일입니다. 하지만 개봉 당시 이 영화는 마케팅에 의해 실제 다큐멘터리로 홍보되었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죠. 버킷스빌이 관광 특수를 누릴 정도였으니까요. 순제작비 3만 달러의 영화가 1억 달러 이상 벌었으니, 아마도 영화사상 최고의 사기극(?)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가튼 실버 이야기(코미디 페이크)

[포가튼 실버]가 나왔던 1995년은 전세계가 '영화 백주년'을 기념하던 때였습니다. 이때 피터 잭슨은 세계 영화사를 완전히 다시 써 보겠다며 [포가튼 실버]에서 콜린 맥켄지라는 뉴질랜드의 잊혀진 영화인을 복원시키죠(물론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맥켄지는 계란 흰자로 필름을 만들었고, [재즈 싱어](1927)보다 10년 전에 유성영화를 만들었으며, 채플린 이전에 슬랩스틱의 제왕이었고, 영화사상 최초로 클로즈업의 미학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다 거짓말이죠. 그런데… 이 영화에 임하는 피터 잭슨의 자세는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페이크 다큐가 웃음만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닙니다. [홀로코스트](1980) 같은 잔혹한 호러는, 그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크 다큐의 방식을 사용하죠. 네 명의 기록영화 스태프들이 겪는 끔찍한 사건을 담았는데, 선정주의 마케팅을 통해 '사실'로 홍보되었고 감독은 법정까지 서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은 매우 진지하고 무거운 태도를 지닌 페이크 다큐도 있습니다. 가상의 '부시 암살 사건'을 다룬 [대통령의 죽음](2006)이 그렇죠. 2007년 12월 시카고에서 조지 W. 부시가 암살 당했습니다. 여기서 영화는 꼼꼼한 합성 장면과 정말로 리얼한 인터뷰 장면을 통해 범인이 잡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범인은, 누가 봐도 누명을 쓴 무고한 희생자죠. 여기서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지닌 중요한 기능이 드러납니다. 그것은 현재 이슈에 대한 정치적 발언입니다. [대통령의 죽음]은 가상의 사건을 통해 미국이 지닌 '오만과 편견'을 잘 보여주죠. 이런 방면으로 대가라면 피터 왓킨스 감독을 들 수 있을 텐데요 [퍼니시먼트 파크](1971) 같은 영화에선, 구세대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교화 대상이 된 젊은이들의 모습을 페이크 다큐로 보여줍니다.


(이상 네이버 영화 캐스트 참조, http://today.movie.naver.com/today.nhn?sectionCode=MOVIE_TUE&sectionId=351)


왜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하는가?


이런 코미디 페이크 다큐에서 발견되는 가장 두드러진 태도는 '짐짓 심각한 척하기' 혹은 '능청스럽게 거짓말하기'이다.

효과 - 감독들이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풍자와 패러디를 위한 것이다. 대부분의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코미디 장르에 속해 있는 건 그런 이유.

이야기에 사실성을 부여할 수 있는 효과. 관객들로 하여금 보고 있는 영상물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심리적인 효과를 가진다.

극영화에 익숙해 있는 관객에게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사용하여 참신하고 기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The Onion Movie (UK에서는 The News Movie로 DVD 출시)

감독 - 톰 컨츠, 마이크 맥과이어.

작가 - 로버트 D. 시겔, 토드 핸슨.

출연 - 스티븐 시걸(칵 펀쳐) 외 다수

제작사 - Regency Ent.

리젠시 엔터테인먼트 - ‘나는 전설이다(2007)’ 등 제작사

로버트 D. 시겔 : ‘레슬러(2008)’ 등의 작가.

The Onion - 실제 존재 언론사. Drug Wins Drug War 라는 식의 표제 사용하는 등 실제 존재하는 소식들을 패러디한다.
(http://www.theonion.com/)

1930년대 뉴스 영화 - 실제 보도보다는 흥미 위주의 내용들. 미국의 경우는 루즈벨트 이전 뉴스 영화에서 전쟁과 공황에 대한 내용보다는 흥미로운 국내외 소식들만 전하며 국민들을 호도했었다. The Onion Movie가 궁극적으로 풍자하는 내용도 이와 맞닿아 현대 언론사의 상업화 문제를 노골적으로 질타한다.

The Onion Movie 안에 있는 뉴스 - 아프간 문제와 견주어 시청자가 원하는 것은 재미라는 언론의 이기적 상업성을 풍자. 각각의 뉴스들은 전부 실제 있었던 뉴스를 패러디한 것이지만, 그 안에는 치열한 진실을 내포하고 있다.

뉴스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빌려, 현대 미국의 혹은 세계의 문제들-자동차 리콜문제, 일자리 문제, 성 상품화문제, 인종차별, 기업들의 상술, 죄수 인권 문제, 게임중독, 마약 등의 사회문제를 풍자하면서 종국에는 언론의 상업성을 종합적으로 풍자한다. 사실 이 영화는 뉴스 패러디 이지만, 뉴스를 패러디 했다는 그 자체로 뉴스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차용하게 되고, 부분적으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심리적인 효과도 선사할 수 있었다.

이 영화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었다. 하지만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특성이 기본적으로 패러디에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 영화가 뉴스 패러디라는 사실과 영화를 보면서 발견한 이 영화의 메시지는 페이크 다큐의 요소로 소개하는 데에 적합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1930년대 뉴스 영화의 특징들과도 결부되어 설명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생각.
(루즈벨트 이전 시대의 미국 뉴스 영화의 흥미 위주의 구성 등)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영화 전체적인 형식을 지배할 수도 있지만, 극 영화의 일부에서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이용할 수 있다. 양파 무비와 같은 패러디 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영화 작업을 하면서도 그 형식을 이용한 무궁무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지만, 페이크 다큐란 것 자체가 가지는 심리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극 영화에서 일부분 차용해서 쓸 수 있다는 예를 들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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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2009/10/20 14:59




D. 마틴 스콜세지
P. 마이클 채프먼
C.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캐시 모라이어티, 프랭크 빈센트

 

세계 복싱 미들급 챔피언이자, 브롱크스의 성난 황소,

그리고 개그맨이었던 재이크 라모타의 이야기.

 

로버트 드 니로가 라모타의 자서전을 읽고 감명받아서

스콜세지를 끈질기게 설득했단다.

 

복싱에 대해 몰랐던, 심지어

"두 사람을 링 위에 올려 서로 치고 받게 하자는 생각은

저는 한 적도 없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런 스콜세지 감독은, 당시 하고 있던 일련의 작업들에

환멸을 느꼈던 것 같다. 에너지가 떨어짐을 느꼈다고 했던가?

그 와중에 병원에 입원을 했고, 스스로 "재활치료였다"라고 고백한

'분노의 주먹' 을 영화화하게 된다.

 

드 니로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배역을 결정한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다.

 

동생 조이 라모타 역의 조 페시를 드 니로가 추천하고,

아내 비키 라모타 역의 캐시 모라이어티, 그리고

조이의 친구 살비 역의 프랭크 빈센트는 조 페시가 데려왔다.

 

그 외에 라모타 자서전 원작자인 조셉 카터와 피터 새비지도

깜짝 출연하는 등 기존의 캐스팅 방식과는 달랐다.

 

주류 상업 영화에서, 배우가 아닌 사람을 배우로 쓴 거지.

 

캐시 모라이어티의 카메라 테스트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테스트를 위해 스탭들이 많이 모였고, 캐시가 카메라 앞에 섰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스콜세지가 준비됐냐고 묻자,

그녀는 준비 됐다고 하곤 가만히 서 있었다.

"왜 가만히 있지?" 라고 묻자, 그녀는

"사람들이 모두 갈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오, 캐시. 아무도 가지 않아."

 

하지만 테스트를 하며 드 니로와 즉흥연기를 했을 때,

캐시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리액션을 해주었다.

나라도 캐스팅 했을 거다.

 

당시, 록키의 성공 이후 많은 복싱 영화가 나왔지만,

분노의 주먹과 같은 류의 영화는 없었다. 이색적인 영화다.

흑백이고, 복싱 장면은 고도로 '무대화' 되어

실제 복싱하는 사실감을 내기 위해 여러대의 카메라는 놓는 대신,

면밀하게 합을 짜서 한 대의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

그리고 안무도 애초에 음악의 리듬에 맞춰 하나의 잽 혹은 훅 어퍼컷이 나오도록 콘티를 짠 것이다.
맙소사.  

125번을 고친 라모타의 흉터,

실제로 몸을 불려가며 연기한 드 니로의 끈기와 열정

그리고 다시 재활한 스콜세지의 감각
스케이트를 타고 찍은 장면도 있다는, 마이클 채프먼 촬감의 일화와

"배우가 아닌 배우'의 그 어떤 배우보다 사실적인 움직임들이

 

이토록 정교하고 부드러운 복싱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

 

흐르듯 밀려온다.

 

DVD를 본다면 스페셜 피쳐도 꼭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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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Souls Preview.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06/26 13:25 by filmical

예고편을 곧 올려야겠다.

요즘 말로 표현하는 게 귀찮아져.

폴 지아메티 주연의, August 7th 개봉예정작. 아, N.Y and L.A 에서. 한국 개봉 예정은 미정.

개봉 좀 빨리 좀. 님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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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st/Nixon, 2008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06/26 13:20 by filmical

Dir. 론 하워드

 

Starrin' 프랭크 란젤라. 마이클 쉰. 케빈 베이컨. 올리버 플랫. 레베카 홀. 토비 존스. 매튜 맥파든. 샘 록웰 

 

챔피언의 가벼운 잽.

 

도전자의 시원한 어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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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2009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06/26 13:18 by filmical

Dir. 봉준호.

D.O.P 홍경표.

 

Cast.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박살난다. 2.35:1 화면비.

 

35mm 필름 면적 중에 단 1mm도 낭비가 없었던 영화.

 

 

어떻게 봐도 박쥐가 졌는데 말이지.

 

 

...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

 

'마더' 에서의 마더는, 우리들의 엄마들과 같은 모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끝에, 엄마는 모성을 가진 엄마가 아닌

 

개인, 그 자신을 보이며 영화를 맺는다.

 

 

우리들의 엄마도 마찬가지다.

 

"너... 엄마는 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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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 J.J. 에이브람스.

 

Cast.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에릭 바나. 위노나 라이더. 존 조.

안톤 옐친. 사이몬 페그. 칼 어번. 조 샐다나.

 

장수와 번영을.

 

 

 

이야기야 뭐 드라마를 영화로 줄이자니 부딪힐 수 밖에.

 

 

시선은 압도한다. 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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