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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is The Great Play

Micah Rally [詩] 2nd Ep. 왈츠

같이 왈츠를 추고 싶어 손을 내밀어 고운 코를 두드렸다 겨울 요정들의 왈츠가 흩날린다 그 찰나를 모두 바치고 싶었다 내밀었던 나의 손 요정들이 내려와 앉았을 때 빛가루 같은 왈츠를 추고 싶었다 왈츠는 없었다 손은 허공에서 멈..

내일이 짧아진다.

오늘은 길다. 오늘은 참 길다. 오늘 오늘 오늘. 오늘은 늘 길고 지루하다. 그래서 내일이 짧아질 거란 허무맹랑한 기대를 한다. 안경에 김이 서린다. 중부지방 한파. 기록적인 폭설. 103년 만의 최대 적설량. 나는 이 절호의..

아프리칸티티새

아프리칸 티티새는 희망봉에서 지브롤터까지 쉬지 않고 날고 있다. 깃털도 없고, 부리도 없다. 날개와 다리, 눈 만을 믿고 날고 있을 뿐이다. 티티새를 붙잡지 말아달라.

무관심이란.
무관심이란. 2010/01/01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오랜만에 찾아간 나의 모교회에서, 여러 사람과 신년 인사도 나누면서, "그래. 난 너무 나만 생각하며 살았다." 라고 생각했다. 여러 사람과 최대한 웃으며 인사하고, 최대한, 의연한 모습으로, 그래,..

호우시절(2009)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10/19 19:12 by filmical


D. 허진호

C. 정우성. 고원원. 김상호. 마소화.


 호우시절이 줄곧 집중하는 것은 두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리듬이다. 쇼트가 늘어지게 붙다가도 찰싹 달라붙는 느낌으로 두 사람을 전달하고 있다. 플롯 자체로는 매우 뻔해서 중반에 알아버리고 말지만, 그것은 알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결국 정서의 문제다.




 대나무 숲은 매우 관음증적인 공간이다. 몰래 몰래 훔쳐보고 싶어지는 대나무 가지의 사이사이, 그 두 사람의 키스, 그리고 메이의 발걸음.. 추억을 추적하다가 발견하게 되는 기쁨의 정서가 대나무와 딱 맞아 떨어졌다.

 




 처음부터 메이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예상이 되었다. 동하의 발걸음 중에도 그런 힌트가 있었다. 쓰촨이 무대인 것은 절대 그냥 그런 게 아닌 게지.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 매우 좋은 선례가 될 수도 있겠다. 캐릭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사장으로 나왔던 김상호씨의 대사들에 영화의 핵심들이 막 묻어나온다. '엇갈림' 이라든가, '사랑에도 국경은 있읍디다' 라는 식으로. 여러가지 장벽, 각자의 아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되는 메이와 동하의 이야기는 그런 것들에 의해 더 빛나보이게 된다.

 마지막, 메이를 기다리는 동하와, 두보초당의 입구, 그리고 대나무 숲의 정서. 그리고 그 전의, 메이의 상처와 눈물을 보여줄 때의 파장.
멜로드라마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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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공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한 걸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게 능력이지 암요.

    2009/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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