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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ical's Blog
The Art is The Great Play

Micah Rally [詩] 2nd Ep. 왈츠

같이 왈츠를 추고 싶어 손을 내밀어 고운 코를 두드렸다 겨울 요정들의 왈츠가 흩날린다 그 찰나를 모두 바치고 싶었다 내밀었던 나의 손 요정들이 내려와 앉았을 때 빛가루 같은 왈츠를 추고 싶었다 왈츠는 없었다 손은 허공에서 멈..

내일이 짧아진다.

오늘은 길다. 오늘은 참 길다. 오늘 오늘 오늘. 오늘은 늘 길고 지루하다. 그래서 내일이 짧아질 거란 허무맹랑한 기대를 한다. 안경에 김이 서린다. 중부지방 한파. 기록적인 폭설. 103년 만의 최대 적설량. 나는 이 절호의..

아프리칸티티새

아프리칸 티티새는 희망봉에서 지브롤터까지 쉬지 않고 날고 있다. 깃털도 없고, 부리도 없다. 날개와 다리, 눈 만을 믿고 날고 있을 뿐이다. 티티새를 붙잡지 말아달라.

무관심이란.
무관심이란. 2010/01/01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오랜만에 찾아간 나의 모교회에서, 여러 사람과 신년 인사도 나누면서, "그래. 난 너무 나만 생각하며 살았다." 라고 생각했다. 여러 사람과 최대한 웃으며 인사하고, 최대한, 의연한 모습으로, 그래,..

밀크(Milk, 2008)

공중그네스물네번 2009/10/20 14:01 by filmical




D. 구스 반 산트
C. 숀 펜. 에밀 허쉬. 조쉬 브롤린. 제임스 프랭코.
P. 해리슨 사비데즈.


하비의 연설문 녹음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영화는 줄곧 하비 밀크의 고백적인 내용이다.
하비 밀크라는 게이 시의원의 8년간의 게이 인권 운동의 기간을 그린 이 영화는
밀크를 비롯한 게이 사회의 해방과 사투를 그리고 있다.

그들에게도 사랑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권리가 있다. 그리고 외친다.
"여러분, 저는 하비 밀크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돕기 위해 나왔습니다!"

1970년대는 참으로 특별한 기간이다. 프랑스의 문화혁명에서부터 한국의 민주화항쟁까지, 전 세계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놀라운 운동들이 일어났던 기간. 그 10년의 기간동안 인류 전체에게 어떤 에너지가 발생한 것인가.
하지만 이 이야기는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면서도,
거시사적인 문제와는 동떨어진 한 인간의 고백적인 뉘앙스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댄 화이트와 하비 밀크가 대화할 때의, 헤드룸의 과잉은 두 인물간의 간극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와 비주류 사회, 이슈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간극,
여하튼 제기랄 간극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숨이 턱 막혔다. 쩔었다.


"누가 자유의 여신상을 가려줘! 기자들이 몰려올거야!"

끝까지 이슈로 살았던 8년 간의 하비 밀크. 그건 그저 이슈가 아니라 하나의 삶에 대한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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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pinklio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영화 보고 울었어요 ㅠㅠ
    숀 펜의 사랑스런 손동작이 기억이 남는영화 ㅋ

    2009/10/20 23:38



 호금전의 초기작......이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 이런 뉘앙스로 말하기엔, 난 무협을 너무 안 좋아한다. 홍콩영화도 별로 안 보거니와, 특히 무협은, 소설도 꺼릴 정도다. 만화도 당연히. 뭔가 알러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무협과 나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 내 절친한 친구가 '무료티켓'을 무기로 꼬시는 바람에 상암 시네마떼끄에서 보게 된, 1967년작 '대취협'.

 정패패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다. 누구냐면, 와호장룡으로 홍콩금상장 여우조연상 타신 분이다. 푸른 여우로 나오신 분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일 듯. 중화영웅이나 네이키드 웨폰 등의 홍콩영화 다수에 출연한 그녀는 지금 60대 할머니다. 하지만 그 때의 부리부리한 눈빛은 여전하심. 후덕한 턱도. 악화 역시 주인공으로 분하는 데, 그의 노래장면이 신선했다. (그리고 이 영화엔 성룡도 나온다!)

 이 영화, 영어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 영화 시작과 함께 튀어나오는 타이틀, '대취협(大醉俠)' 그 아래에 영어로 Come Drink With Me. 영화 찌질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이 올드한 느낌의 첫 장면은 보던 우리에게 극강의 코미디를 선사했다. 이어 등장하는 옥면호의 분장... 마치 독일 표현주의 영화인 '노스페라투'가 연상되는 그 분장들은 지금 보면 말도 안된다. 턱과 얼굴 색이 너무 달라...;;

 스토리 얘기는 해보았자다. 강호의 의리와 동양의 우애(무협에서 말하는) 에 대해 알고 있다면 결말까지 훤하게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요소는 바로 무술장면이다. 뭐 난 딱히 비교할만한 감독을 대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아오던 홍콩액션과 다른 철학이 느껴진다. 그것은 바로 '경극리듬'. 처음부터 끝까지, 인물들 간에 벌어지는 액션에는 타격이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서로 눈 부라리고 눈치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것을 요즘의 샷처리 방식으로 다루었다가는 관객 다 재운다. 풀샷으로 천천히 진득하게 인물들의 자세, 동작, 표정을 모두 담아낸 그만의 방식은 흥미롭다. 거기다가 배경음악을 타고 흐르는 동선들. 경극을 연상케하는 자세와 무술 포인트, 리듬은 지리한 눈치싸움을 즐거움으로 전환시킨다. 즐겁다. 그리고 취묘 역으로 나온 악화의 노래장면도 경극적 리듬감을 선사했다. 'Come Drink With Me' 라는 제목이 그리 다가오는 캐릭터는 아니었다마는, 거지인데다 상당한 무술을 선보이는 캐릭터로써는 나쁘지 않은 듯. 상당히 설명적인 이야기 전개는 실망스러운 점이다.

 하지만 역시 옛날영화는 옛날영화인지라, 지금보면 웃겨서 미칠 지경일 대사나 장면들(주요 키워드만 얘기하자면, 극락, 물, 요공) 때문에 보는 내내 코미디 영화 즐기듯 관람했다.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지. 이런게 영화의 가치가 아닐까? 구겨지고 변하고 오래되어도 변하지 않는 수표의 가치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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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작과 대면하는 순간이란 무엇일까. 늘 궁금해왔다. 내 생애(그리 길지는 않았다만) 중에 마주쳤던 수 많은 영화들 가운데 얼마나 내 마음을 심하게 동요하게 하고, 감탄하게 해왔나? 사실 생각해보면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내 스스로 순위를 매기면서 '아, 난 이 영화가 정말 킹왕짱이었어.' '이건 정말 오줌 쌀 것 같아.' 이런 평가들을 내리곤 했지만 그게, 정말 마음이 동해서 그렇게 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단지 내 머리 속에서 순위를 필요로 해서, 논리적인 단계를 필요로 해서, 주변에서 '니 생애의 최고 영화는 뭐니?' 라고 귀찮게 자꾸 들볶아대서 그렇게 했던 것일지도, 아니, 그렇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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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나는 한 명의 배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히스 레저. 당시 나이가 28세인 그 젊고 유망한 배우의 죽음은 나를 한 주 정도의 슬픔에 빠뜨렸다. 그의 영화는 당시까지 대부분의 작품을 보아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가 준비하고 있는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래도 그다지 심각한 정도로 아쉽거나 애달프진 않았다. 그 전의 그가 연기한 작품 중, 그를 좋은 배우로 생각하게 만든 작품은 단 두 작품, 브로크백 마운틴과 그림형제 뿐이었기 때문이다. 그 평범하지만 훈훈한 얼굴로 꽤나 다양한 모습으로 깔끔하게 변신할 줄 아는 유능한 배우라고 생각했었다. 그 이후 아임 낫 데어에서도 출중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의 죽음이 다시 생각나긴 했지만, 딱히 쓰라리진 않았다. 그냥 '아깝다. 아. 아까워라~~' 이 정도였다.

 그러다가 8월이 와버렸다. 다크나이트의 개봉 소식은 나를 약간 흥분하게 했다. 히스가 좋아지고 있던 차였다. 냉큼 보러가버렸다. 그리고 나는 일생 일대의 실수를 저질러버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걸작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 이런 걸작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가 죽은 것은 신의 장난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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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등장부터 나는 눈을 의심했다. 히스의 목소리도 아니었고, 히스의 얼굴도 아니었다. 거기엔 조커가 있었다. 조커가 쭈그려 앉아 은행장을 협박하는 모습에서 단 한 순간도 히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단지 조커가 있었을 뿐이었고, 난 조커의 잔악함에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 수 밖에 없었다. 전율 그 자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다. 정말 난 아기처럼 조커를 학습할 수 밖에 없었다.

 'Why so Serious?' 라고 묻는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다크나이트를 본 뒤 두 편의 영화를 더 봤지만 그 두 편의 영화를 아주 허접스러운 범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여운에 사로잡혀 있다. 아주 촘촘한 영화 전개가 내 마음 속을 꼼꼼하게 사로잡은 것이다. '단 한 개의 컷도 버릴 컷이 없다.' 이걸로는 부족하다. 단 한개의 컷도 감동 받지 않은 컷이 없다. 이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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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세상의 어떤 매체, 예술작품이라도 인간 전체를 100% 만족시킬 수는 없고, 인간 한 사람에게 온전하게 감명을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감히 말할 수 있다. 나를 가장 완전에 가깝게 충족시킨 영화, 내 생애 최고의 영화는 바로 다크나이트이며, 가장 사랑하는 배우, 존경하는 배우는 히스 레저 이다.
 
 걸작과 정면으로 마주한 기분을 어떻게 이 지면 위에 다 표현할 수 있으랴. 단지 닥치고 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보기 전에는 절대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섣불리 판단했다가는 스스로 비관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예술을 만나는 기분을 느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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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

    Tracked from Pell's seer Blog  삭제

    The Dark Knight (2008) <다크 나이트>를 보고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내 머리속엔 그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잭 니콜슨의 조커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잔혹,난폭한 이중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는데 히스레져의 조커는 당위성이 없는 이유가 없는 악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더욱 소름끼치도록 무섭다. 전작인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부르스 웨인이 배트맨이 될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었다면 <다크 나이트>에서는 고담시의 영웅이아닌 어둠속의..

    2008/08/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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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에 히스 레져라는 배우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조커'가 있을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08/08/17 17:07
  2. BlogIcon 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스터피스~

    2008/08/17 18:36

크로싱(2008)

공중그네스물네번 2008/06/29 02:49 by fil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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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라는 것.
인간이 빛과 어둠에 대해 생각하고 산다라는 건
깊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끝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주 익숙한 속담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말처럼, 우린 아무리 파고들어도 그 끝을 모른다. 사람이란.
 

남들 다 아는 소리를 지껄이고자 본 영화는 아니다.
난 단지 인표형님의 오열이 보고 싶었다.
그의 오열은 멋있기 때문에.
 

하지만 멋이고 나발이고
 

난 울기 바빴다.
 


아버지와 아들의 크로스. 그 마지막 크로스가 자꾸 머리 속에 떠돈다.
 

심각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혹은 뜨겁게 다가온다.



이야기를 굳이 거창한 무언가를 가장하여 보여줄 필요가 없다.

판이 크게 벌려진다고 잔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영화도 잔치를 벌이진 않는다.

하지만 무수한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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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 입니다

    2008/06/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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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매티유 아맬릭 Mathieu Amalric 장 도미니크 보비 역
엠마누엘 자이그너 Emmanuelle Seigner 셀린느 역
마리-조지 크로즈 Marie-Josee Croze 앙리에트 역

연출
줄리앙 슈나벨 Julian Schnabel 감독

각본
로날드 하워드 Ronald Harwood 각본
장 도미니크 보비 Jean-Dominique Bauby 원작

촬영
야누즈 카민스키 Janusz Kaminski 촬영

사사로운 기적을 믿는 일은 위험하다.
그건 자만심을 만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내게 기적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믿는다는 걸 기록해야 한다.
-장 도미니크 보비

세상에 이렇게 높다니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보비의 아이들이 해변에서 부른 노래

'엘르'의 편집장이었던 장 도미니크 보비가 감금증후군을 겪으며 쓴 책
'잠수종과 나비'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실화.

사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영화다.
자꾸 이창동의 '오아시스' 혹은 베르베르의 '뇌'와 비교를 하게 되더군.

나폴레옹 3세의 아내인 외제니 황후와의 키스 장면은,
'오아시스'의 지하철 장면을 상기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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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잠수종과 나비' 둘 다 감금 증후군을 다뤘고
그 환자의 기적적인 능력을 다뤘지만
하나는 괴물이 되었고, 하나는 성인이 된 게 다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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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역시, '몽테크리스토'에 나오는 '누와티에'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을 괴물에 비유했지만, 음, 괴물이 맞긴 맞다만,
사람들에 대하여, '뇌'의 장 루이 마르탱과는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저번에 쿠루미 뮤직비디오를 보다 운 뒤로 또 한 번 운다.
질질 짜진 않았는데, 울 수 밖에 없더라.
해변에서 아이들과의 시간, 아버지와 통화한 장면,
상상 속에서 클로드와 만찬을 즐기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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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카민스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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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타마키 히로시 Hiroshi Tamaki 나루세 준이치 역
아오이 유우 Yu Aoi 하무라 케이, 메구미 역

연출
사노 토모키 Tomoki Sano 감독

각본
시다 아츠코 Atsuko Yoshida 각본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 원작

촬영
하마다 다케시 Takeshi Hamada 촬영

연기는 일품

영화는 신파


피와 뼈 촬영감독인 하마다 다케시가 참여했다.


근데 난 도당최 몰입이 안 된다.

아오이 유우 때문에 참았던 장면도 꽤 있었다.

문화 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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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잭 블랙 Jack Black 나쵸 역

연출
자레드 헤스 Jared Hess 감독

잭 블랙의 영화는 기분 전환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신념을 준다.
아무리 꿀꿀해도 잭 블랙의 뱃살과 그와 함께 춤추는
그의 정강이를 보고 있노라면 즐겁지 않을 수가 있을까?

실화.
교회 아이들에게 밥을 주기 위해 레슬링에 뛰어든 한 목사.

영화.
성당 아이들에게 밥도 주고 멋진 놈이 되기 위해 나쵸가 된 수도승.

잭 블랙이 아니었어도 멋있었겠지만,
잭 블랙이기 때문에 끝발까지 제대로 세워서 웃겨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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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조지 클루니 Geoge Clooney 마이클 클레이튼 역
톰 윌킨슨 Tom Wilkinson 아서 에든스 역

조연
틸다 스윈튼 Tilda Swinton 카렌 크로더 역
시드니 폴락 Sydney Pollak 마티 배치 역

연출
토니 길로이 Tony Giloy 감독

각본
토니 길로이 Tony Gilroy 각본

촬영
로버트 엘스윗 Robert Elswit 촬영

제작
스티븐 소더버그 Steven Soderbergh 기획

본 얼티메이텀을 연출한 토니 길로이의 2007년 작.
네이버에서는 '최고의 배우, 최고의 프로듀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라는 소개를 하고 있다.

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만남도 그렇거니와,
각본 역시 토니 길로이, 본 시리즈의 작가. 그럴만 하다.

하지만
글쎄. 집중하지 않으면 잠이 올 것 같았던 절정부는 차치하고,
나머지는 밀도있는 카메라 워크와 화법이 날 잘 달래주었던 영화.

진실은 조작될 수 있다. 혹은 조작되기 마련이다.
왠지 때 늦은 주제인 듯한 인상도 지울 수가 없다마는.

평점이 높은 건 된장정신의 발효인가 아니면
관객들의 후한 인심 때문인가.
정말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했다면 꽤 긍정적이지.

그리고 개인과 거대한 진실과의 대결이라는 구성과는 달리
내용에서 진실의 거대함이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은 건
내 감성의 각박함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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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이누도 잇신 Isshin Inudou 감독

각본
와타나베 아야 Aya Watanabe 각본
타나베 세이코 Seiko Tanabe 원작 

주연
츠마부키 사토시 Satoshi Tsumabuki 츠네오 역
이케와키 치즈루 Chizuru Ikewaki 조제/쿠미코 역
아라이 히로후미 Hirofumi Arai 코지 역
우에노 주리 Juri Ueno 카나에 역

잔인하거나 혹은 아름다운

오아시스와 비교했을 때 오아시스는 사회적인 인식장애에 의한 벽이 연인을 갈라놓지만,

조제와 츠네오는 그저 연애의 끝이 이루어졌을 뿐,

조제의 장애는 문제되지 않는다.

해저가 펼쳐졌던 모텔의 조개침대 위에서, 조제와 츠네오는
둘 사이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걸 보고 싶었어..좋아하는 남자가 생겼을 때, 안길 수 있으니까.. 그런 사람이 나타자니 않는다면, 평생 진짜 호랑이를 볼 수 없다고 생각했어."

"언젠가 자기가 없어지게 되면 미아가 된 조개 껍데기처럼...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그것도 괜찮아!"

"이별의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아니, 사실은 하나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

일본의, 일본다운 영화.

노골적인 부분은 오히려 귀여움이 느껴질 정도로 예뻤던,
혹자는 잔인하다 했던.

하지만 귀결은 어쩔 수 없이 나 자신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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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okyo' preview

공중그네스물네번 2008/02/20 17:50 by fil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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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도쿄 - 봉준호 감독작

(아오이 유우,카가와 테루유키)


10년간 히키코모리(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집안에 틀어박혀 있던 한 남자가 어느 날 피자 배달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그는 용기를 내어 바깥 세상에 나오지만 놀랍게도 온 도쿄가 전부 히키코모리 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찾아내는 남자…. 그 순간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강한 지진이 도시를 흔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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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ko & Akira in Tokyo - 미셸 공드리 감독작


홋카이도에서 영화작가를 꿈꾸는 애인을 따라 상경한 히로코의 이야기. “왜 나는 여기 있는 걸까?”라며 주변의 무관심 속에 외로움을 느끼던 그녀는 어느 날, 신체의 이상한 변화에 눈뜬다. 갈비뼈의 일부가 나무가 되어가는 것이다. 나무로 변해가는 그녀가 선택하는 도쿄에서의 새로운 삶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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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t - 레오 까락스 감독작.


하수구에서 신출귀몰하는 괴상한 남자를 둘러싼 이야기. 도쿄 한복판에서 물의를 일으켜 체포된 정체불명의 남자는 재판소에서 괴상한 언어로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찬반양론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남자의 존재를 인정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 판결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출처 : cinema-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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